영업 일시 중단, 경찰 수색서 수상한 물체 발견 안돼
도쿄의 애플 매장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에 6일 영화감독 유키사다 이사오(行定勳)를 초청해 열 예정이던 행사가 취소됐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일본 도쿄도(東京都) 주오(中央)구 소재 애플스토어 긴자점에 ‘유키사다 감독의 행사를 취소하지 않으면 가게를 폭파하겠다’는 취지의 서신이 우편으로 이날 오전 배달됐다.
애플스토어에서는 이날 오후에 유키사다 감독의 새 영화 ‘핑크와 그레이’의 제작에 얽힌 뒷얘기를 나누는 행사가 열릴 예정이었다.
매장 측은 행사를 취소했으며 영업을 일시 중단했다.
관할 경찰서 직원이 출동해 건물을 수색했으나 수상한 물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협박 사건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유키사다 감독은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고’, ‘그 남자가 아내에게’ 등을 연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