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가 미국에서 TV 시리즈로 제작될 전망이다.
11일 미국 영화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미국 NBC 드라마 ‘아쿠아리우스’ 등을 제작한 투모로우 스튜디오는 최근 ‘설국열차’의 드라마 제작 판권을 구입했다.
보도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과 ‘설국열차’의 프로듀서인 최두호 PD와 박찬욱 감독도 TV 시리즈 제작에 프로듀서로 참여할 예정이다.
TV 시리즈 개발에는 영화 ‘아바타’ 2, 3편 시나리오와 드라마 ‘터미네이터: 사라 코너 연대기’ 각본에 참여했던 조쉬 프리드먼이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쉬 프리드먼은 “봉준호 감독의 팬이고, 특히 ‘설국열차’의 팬이었다”면서 “‘설국열차’는 깊으면서도 정치적이고 재미있고 무서운데다 영악하기도 한 작품이다. 게다가 그 모든 게 기차에서 벌어진다. 정말 큰 기차에서 말이다. 더 이상 뭘 바라겠는가”라고 제작 참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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