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주 “전체 근로자 최저시급 15달러” 공식화

미국 뉴욕주 “전체 근로자 최저시급 15달러” 공식화

입력 2015-11-11 14:22
수정 2015-11-1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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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주가 최저 시급을 연방 최저 시급의 두 배인 15달러(약 1만7천311원)로 올린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 주지사는 10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공공 영역을 포함한 전체 근로자에게 15달러 수준의 최저 시급을 적용하는 것은 미국에서 뉴욕 주가 처음이다.

뉴욕 주 임금위원회는 이미 지난 7월 패스트푸드 식당 종업원에 한해 2018년까지 최저 시급을 15달러로 인상하는 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뉴욕 주의 최저 시급은 올해 말 기준 9달러(약 1만388원)이며 미국의 연방 최저 시급은 7.25달러(약 8천368원)다.

공화당이 장악한 뉴욕 주 의회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민주당 출신인 쿠오모 주지사는 의회의 간섭을 피할 수 있는 행정명령을 활용하면서 “일방적으로 근로자의 봉급을 인상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쿠오모 주지사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가난 속에 살아서는 안 된다”며 “전국적으로 불충분한 임금을 받는 가족이 많다. 지금이 이를 바꿀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뉴욕시 물가가 비싸므로 뉴욕시 근로자는 2018년 말 기준 최저 시급 15달러를 적용받고 뉴욕시가 아닌 곳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2021년 말을 기준으로 같은 최저 시급을 적용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쿠오모 주지사의 결정은 재계의 반발을 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너무 과하고 급격하다”며 “뉴욕 주 경제에 해를 입힐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반면 노동계는 “주지사의 진정한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쿠오모는 똑똑한 정치인”이라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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