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이 롄잔(連戰) 전 국민당 주석의 중국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열병식 참석에 대해 “부적절하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30일 홍콩 봉황(鳳凰)위성TV에 따르면, 마 총통은 이날 이 방송사 기자와 만나 대만의 대륙위원회와 총통실 대변인이 이미 롄 전 주석의 열병식 참석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며 이는 ‘정부 입장’이라고 말했다.
내달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전 승리 70주년 열병식에 개인 자격으로 참석하는 롄 전 주석은 방중 기간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도 회동한다.
대만 측 고위급 인사가 중국군 열병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이 내세우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동의하고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교류 확대를 지지하는 대만 집권 국민당과 마잉주 정권은 친중 성향으로 분류되지만, 이번 열병식에 대해서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다.
대만 당국은 중국이 열병식에 국민당 노병들을 초청한다는 입장을 발표했을 때에도 노병들에게 ‘여행 자제’를 당부하는 한편 중국공산당의 ‘통일전선(정책)’의 영향을 받지 말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30일 홍콩 봉황(鳳凰)위성TV에 따르면, 마 총통은 이날 이 방송사 기자와 만나 대만의 대륙위원회와 총통실 대변인이 이미 롄 전 주석의 열병식 참석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며 이는 ‘정부 입장’이라고 말했다.
내달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전 승리 70주년 열병식에 개인 자격으로 참석하는 롄 전 주석은 방중 기간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도 회동한다.
대만 측 고위급 인사가 중국군 열병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이 내세우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동의하고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교류 확대를 지지하는 대만 집권 국민당과 마잉주 정권은 친중 성향으로 분류되지만, 이번 열병식에 대해서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다.
대만 당국은 중국이 열병식에 국민당 노병들을 초청한다는 입장을 발표했을 때에도 노병들에게 ‘여행 자제’를 당부하는 한편 중국공산당의 ‘통일전선(정책)’의 영향을 받지 말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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