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부랑자들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가 비난이 들끓자 사과했다고 현지 라디오 RTL이 12일 보도했다.
프랑스 남부 예르의 맥도날드 매장은 최근 직원용 내부 지침에서 “직원에게 제공되는 음식은 맥도날드 매장 내에서만 먹어야 한다”면서 “부랑자에게 음식을 주는 것을 엄격히 금지한다”고 지시했다.
맥도날드는 “이를 어기면 해고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면서 “맥도날드는 이 나라의 배고픈 사람들을 먹이려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지난달 이 매장 주변에서는 직원용 음식을 두고 노숙자들끼리 싸우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달 25일 이 매장의 한 직원이 자신이 받은 직원용 음식을 매장 밖에서 나눠주려 하자 노숙자들끼리 서로 싸운 것이다.
이후 노숙자들이 몰려들어 또 소동이 벌어질까 우려한 매장 측은 이런 지침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소셜 미디어 등에서 맥도날드를 비난하는 글이 올라오자 맥도날드는 “이번 일로 충격을 받은 모든 이들에게 사과한다”면서 “회사는 손님을 차별 없이 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프랑스 남부 예르의 맥도날드 매장은 최근 직원용 내부 지침에서 “직원에게 제공되는 음식은 맥도날드 매장 내에서만 먹어야 한다”면서 “부랑자에게 음식을 주는 것을 엄격히 금지한다”고 지시했다.
맥도날드는 “이를 어기면 해고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면서 “맥도날드는 이 나라의 배고픈 사람들을 먹이려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지난달 이 매장 주변에서는 직원용 음식을 두고 노숙자들끼리 싸우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달 25일 이 매장의 한 직원이 자신이 받은 직원용 음식을 매장 밖에서 나눠주려 하자 노숙자들끼리 서로 싸운 것이다.
이후 노숙자들이 몰려들어 또 소동이 벌어질까 우려한 매장 측은 이런 지침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소셜 미디어 등에서 맥도날드를 비난하는 글이 올라오자 맥도날드는 “이번 일로 충격을 받은 모든 이들에게 사과한다”면서 “회사는 손님을 차별 없이 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