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cerns’·’coping with’ 이해 못해…일각선 “통탄할 일” 비판
프랑스의 올해 고교졸업시험 응시생들이 영어 문제에 등장한 단어가 어려워 이해할 수 없다며 문제 취소를 집단청원하고 나섰다.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올해 프랑스 수학능력시험인 바칼로레아 영어 시험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가 포함된 문제를 점수에 포함시키면 안 된다는 청원에 1만1천 명 이상이 서명했다.
청원 대상이 된 것은 영국 소설가 이언 매큐언의 작품 ‘어톤먼트’(Atonement)의 한 대목에 이어 나온 2개의 문제다. 응시생들은 ‘해당 상황에 대한 등장인물의 세 가지 관심사(concerns)는 무엇인가’와 ‘터너는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고(coping with) 있는가’라는 질문에 서술형 답을 하게 돼 있었다.
그러나 ‘concerns’과 ‘coping’이라는 영어 단어가 어렵다고 느꼈던 아르튀르(17)는 친구들에게서도 같은 반응이 나오자 온라인 청원을 시작했다.
청원에는 1만1천 명 이상이 동참했다. 이들은 응시생 대부분이 답할 수 없는 어려운 문제였다며 문제 자체를 취소하거나 답을 한 응시생에게 보너스 점수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개 국어 능통자나 영어를 아주 잘하는 응시생만 문제를 이해하고 답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르튀르는 현지 BFM TV와의 인터뷰에서 “’coping’은 아주 흔히 쓰이는 단어가 아니라서 많은 이들이 이해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들의 청원에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18세 학생은 트위터에 “그런 청원에 서명하는 건 완전히 잘못된 일이자 통탄스러운 일”이라면서 “청원서를 보면 프랑스어를 잘못 쓴 부분이 정말 많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학생도 “부끄러운 줄 알자. ‘coping with’의 뜻을 모르는 건 당신 사정이다. 늙은 염소처럼 투덜대지 말고 가서 한심한 영어실력이나 키워라”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humbnail - 살 빼려고 맞았는데 뜻밖의 효과…“위고비·마운자로, 암 억제 가능성” [라이프]](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1/08/SSC_20260108155819_N2.png.webp)










![thumbnail - 옛 모습 잃은 조선 수군 본부… 바다는 옛 영광 기억할까[서동철의 이야기가 있는 옛성]](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5/21/SSC_20260521024341_N.jpg.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