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총격사건에 남부연합기 논쟁 확산…”번호판 불허 합헌” 결정도

美총격사건에 남부연합기 논쟁 확산…”번호판 불허 합헌” 결정도

입력 2015-06-19 15:11
수정 2015-06-19 15: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7일(현지시간) 미국 남동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발생한 흑인교회 총기난사 사건이 난데없는 ‘남부연합기’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남부연합기는 미국 남북전쟁(1861~65) 당시 노예 소유를 인정한 남부연합 정부의 공식 깃발이었다. 전쟁이 끝난 지 150년이 넘었지만 미국에서는 아직도 이 깃발이 백인 우월주의 또는 흑인 차별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발생한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에서는 이러한 ‘구시대적’ 깃발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이는 분위기다.

심지어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당국은 미국 50개 주 가운데 유일하게 아직도 청사 밖에 이 깃발을 게양하는 관행을 고수하고 있다.

공공장소에서 남부연합기를 자랑스레 내세우는 관행은 일반인도 예외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번 사건의 용의자인 딜런 로프(21) 역시 남부연합기가 그려진 자동차 번호판을 단 자신의 차량 앞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

이러한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의 남부연방기 게양 관행은 이전에도 종종 논란이 대상이 되곤 했지만 이번 사건이 명백한 인종 증오 범죄라는 증거가 드러나면서 게양을 중단해야 한다는 여론도 빗발치고 있다.

미국 잡지 ‘애틀랜틱’의 기자인 아프리카계 미국인 타-네히리 코츠는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겁쟁이들은 이제 행동을 해야 한다. 깃발을 당장 내리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니키 헤일리 주지사는 “연합기를 바꾸는 것은 주지사가 아닌 의회의 권한”이라며 게양 중단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ABC방송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마침 사건 발생 다음날인 18일 미국 대법원이 텍사스주에서 벌어진 또 다른 남부연합기 논란 관련 소송에서 주 정부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내려 논쟁이 더욱 확대될 조짐이다.

앞서 ‘텍사스 남부연합 전사들의 후예’(The Texas Sons of Confederates Veterans)라는 단체가 자신들의 차량에 남부연합기가 그려진 번호판을 다는 것을 주 정부가 불허했다며 소송을 냈는데, 이에 대법원이 “이러한 불허 방침은 위헌이 아니다”라고 판결한 것이다.

대법원의 결정에 대해 이 단체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제1조가 침해당했다면서 “서로 다른 시각을 존중하려는 미국인들에게 매우 슬픈 날”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전했다.

국민의힘 ‘맘(Mom)편한특위’, 현장 소통간담회 개최… “아이 키우는 일, 개인이 아닌 국가의 몫, 국가가 끝까지 책임질 것”

국민의힘 ‘맘(Mom)편한특별위원회’(이하 맘편한특위)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본격적인 현장 소통 행보에 나섰다. 지난 2월 발족한 맘편한특위는 17일 서울 마포구 소재 ‘채그로’에서 제1차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박춘선 저출생영유아보육분과 위원장(서울시의원, 강동 3)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당 지도부와 특위 위원, 신혼부부 등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참석자들이 함께했다. 간담회에서는 ‘난임에서 보육까지’를 주제로 보육 정책, 신혼부부, 워킹맘, 다둥이 가정, 한부모 가정, 경력 단절, 난임 지원 개선 및 행정 불편 등 다양한 현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겪는 현실적 어려움을 토로하는 한편, 실효성 있는 안성맞춤 정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간담회를 끝까지 청취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아이 키우는 일, 개인이 아닌 국가의 몫”이라며 “아이를 낳고 키우는 과정에서 겪는 막막함을 국가가 더 적극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정책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부모님들이 피부로 느끼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당 차원에서 예산과 입법 지원을 아끼지
thumbnail - 국민의힘 ‘맘(Mom)편한특위’, 현장 소통간담회 개최… “아이 키우는 일, 개인이 아닌 국가의 몫, 국가가 끝까지 책임질 것”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과 대부분을 AI와 병행한다.
단순 참고용으로 간헐적 활용한다.
거의 활용하지 않거나 직접 수행하는 방식이 우선이다.
지난 Poll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