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 “그리스 디폴트·그렉시트에 대비”

영국 정부 “그리스 디폴트·그렉시트에 대비”

입력 2015-06-18 01:38
수정 2015-06-18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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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와 그렉시트(Grexit·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실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불확실한 세계 경제, 특히 그리스 디폴트와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을 고려해 이에 대비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그러나 이 대변인은 비상계획들의 세부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전날 의회에서 그리스의 디폴트가 미칠 파장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오스본 장관은 “(그리스 디폴트가) 금융시장 신뢰에 미칠 영향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영국 재무장관이 의회에서 그리스의 디폴트에 대한 파장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그는 그리스 디폴트에 대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균형 재정을 운영하고 생산성 있는 경제를 운영하며 재정을 잘 통제하는 것을 확실히 하는 것이라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영국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오는 18일 예정된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나왔다.

특히 그리스 중앙은행은 이날 처음으로 디폴트를 거론, 협상이 파국에 이를지 모른다는 우려를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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