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3일 태평양 도서국에 앞으로 3년 간 550억 엔(4천950억원)의 재정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후쿠시마(福島)현 이와키 시에서 개막된 ‘태평양·도서국 정상회담’ 기조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태평양은 “평화롭고 윤택한 바다”가 돼야 한다면서 중국의 해양 진출을 겨냥, 국제법 원칙에 입각한 해양질서 유지를 강조했다. 일본이 전후 70년 동안 평화국가로서 공헌해온 점도 부각시켰다.
태평양·도서국 정상회담은 일본이 1997년부터 태평양 도서국 관계 강화를 위해 3년마다 개최해온 것으로 이번이 7번째다.
이번 회담에는 파푸아뉴기니, 피지 등 14개국 정상과 호주, 뉴질랜드 각료가 참석했다.
태평양 도서국은 광물과 수자원이 풍부하고 지리적으로도 중요해 각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은 중국이 인프라 지원, 군사교류를 통해 이들 도서국에 대한 영향력을 급속히 확대하고 있는 데 맞서 재난방지 인프라 정비와 인재 육성 등을 내세워 관계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연합뉴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후쿠시마(福島)현 이와키 시에서 개막된 ‘태평양·도서국 정상회담’ 기조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태평양은 “평화롭고 윤택한 바다”가 돼야 한다면서 중국의 해양 진출을 겨냥, 국제법 원칙에 입각한 해양질서 유지를 강조했다. 일본이 전후 70년 동안 평화국가로서 공헌해온 점도 부각시켰다.
태평양·도서국 정상회담은 일본이 1997년부터 태평양 도서국 관계 강화를 위해 3년마다 개최해온 것으로 이번이 7번째다.
이번 회담에는 파푸아뉴기니, 피지 등 14개국 정상과 호주, 뉴질랜드 각료가 참석했다.
태평양 도서국은 광물과 수자원이 풍부하고 지리적으로도 중요해 각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은 중국이 인프라 지원, 군사교류를 통해 이들 도서국에 대한 영향력을 급속히 확대하고 있는 데 맞서 재난방지 인프라 정비와 인재 육성 등을 내세워 관계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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