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총리 “한국, 인도 조선업에 투자해달라”(종합)

모디 총리 “한국, 인도 조선업에 투자해달라”(종합)

입력 2015-05-09 13:32
수정 2015-05-0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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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하원의장과 회담 내용 등 추가>>인도 방문 정의화 의장, 모디 총리와 회담마하잔 인도 하원의장과도 의회 교류 논의

인도를 공식 방문한 정의화 국회의장이 8일 오후(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담을 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오는 18일 모디 총리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이뤄진 것이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작년 1월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 방문과 이번 국회 대표단 방문, 열흘 뒤 모디 총리 한국 방문은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한층 끌어올리고 더욱 포괄적인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디 총리가 한국 국회를 방문한다면 국민에게 존중의 표현으로 큰 의미를 지닐 것”이라며 “여야 원내 대표 및 지도부와 협의해 총리의 국회 연설을 제안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모디 총리는 “의회는 민주주의의 전당이기에 국회 연설은 큰 행운으로 생각한다”면서도 “방한 이후 일정에 대해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운에 좌우될 것 같다”고 답했다고 국회 대변인실은 전했다.

모디 총리는 이어 “인도는 35세 미만의 청·장년 인구가 8억명으로 제조업 허브로 발전할 잠재력을 지녔다”라면서 “정밀 기계, 정보기술(IT), 방위 산업 등에서 기술력을 가진 한국이 인도의 제조업에 협력하면 양국이 윈-윈(win-win)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인도는 해변이 2천500㎞로 조선업 발전 여지가 크다”며 “조선 산업에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이 인도 조선업에 투자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에 대해 “한국은 제조업을 통해 발전을 이뤘고 철도·항만 등 인프라 구축이 잘 돼 있다”며 “한국이 인도의 진정한 동반자로서 제조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기 바란다”고 답했다.

정 의장은 이후 수미트라 마하잔 인도 하원의장을 만나 양국 의회 간 교류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마하잔 의장에게 “양국이 5년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맺었음에도 양국 국민의 교류, 의회간 교류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에 돌아가서 ‘인도가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의회에서 인도 투자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또 인도 의회에 인·한 친선협회를 구성하고 한-인도 직항편을 늘리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마하잔 의장은 “전략적 동반자관계가 더욱 가속화되려면 양국간 대표단 교류와 인적 교류가 증대돼야 할 것”이라며 “인도 의회도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정 의장은 앞서 주인도 한국 대사관에서 동포·기업대표 초청 간담회를 열고 교민들과 한국 기업의 애로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구상수 재인도 한인회장은 “인도가 대대적으로 개혁·개방 정책을 펼치면서 전 세계가 인도 진출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데 한국의 분위기는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며 “국가적으로 인도에 더 큰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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