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가 영국 런던에서 스웨덴 검찰의 성범죄 조사를 받는 데 동의했다고 어산지의 변호사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토마스 올손 변호사는 “런던에서 조사에 응하겠다는 서한을 오늘 검찰에 보냈다”며 “검찰 심문이 언제 이뤄지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진전되지 못했던 어산지 성범죄 수사가 5년 만에 전환점을 맞게 됐다.
스웨덴 검찰은 호주 출신의 어산지에 대해 지난 2010년 스웨덴에서 두 여성을 성추행 또는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어산지는 상호 동의하에 성관계가 이뤄졌다고 혐의를 부인하며 2012년부터 런던의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도피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스웨덴에 가면 위키리크스 관련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미국으로 송환될 수 있다며 대사관이나 화상연결을 통해 수사받고 싶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대해 스웨덴내 조사 방침을 고수해오던 검찰은 지난달 입장을 바꿔 오는 8월 일부 혐의의 공소시효(5년)가 만료되기 전에 조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런던에 찾아가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연합뉴스
토마스 올손 변호사는 “런던에서 조사에 응하겠다는 서한을 오늘 검찰에 보냈다”며 “검찰 심문이 언제 이뤄지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진전되지 못했던 어산지 성범죄 수사가 5년 만에 전환점을 맞게 됐다.
스웨덴 검찰은 호주 출신의 어산지에 대해 지난 2010년 스웨덴에서 두 여성을 성추행 또는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어산지는 상호 동의하에 성관계가 이뤄졌다고 혐의를 부인하며 2012년부터 런던의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도피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스웨덴에 가면 위키리크스 관련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미국으로 송환될 수 있다며 대사관이나 화상연결을 통해 수사받고 싶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대해 스웨덴내 조사 방침을 고수해오던 검찰은 지난달 입장을 바꿔 오는 8월 일부 혐의의 공소시효(5년)가 만료되기 전에 조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런던에 찾아가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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