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격전지 이라크 라마디서 주민 탈출 행렬

IS 격전지 이라크 라마디서 주민 탈출 행렬

입력 2015-04-17 06:58
수정 2015-04-1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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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공세가 거세지는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 주도 라마디에서 2천 가구 이상이 탈출 행렬에 나섰다고 이라크 정부 관계자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

IS는 이달 초 북부 요충지 티크리트를 이라크군에 내준 뒤 라마디를 공격 대상으로 삼고 반격에 나서 지난 15일 스자리야, 알부-가님, 수피야 등 라마디 동쪽 3개 마을을 장악한 상태다.

이라크 정부 관계자는 “라마디에서 빠져나온 주민들은 바그다드의 남쪽과 서쪽 교외에 자리를 잡았다”며 “텐트와 식량 등 구호물자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라마디에는 IS와 이라크군의 충돌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거리와 상점이 텅 비어 유령도시를 방불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IS는 자체 운영하는 라디오 알바얀을 통해 라마디 동쪽 6∼7개 지역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라마디 주정부 관계자는 “라마디는 지금 대참사 상황”이라며 “라마디가 IS의 손에 들어가기 전에 병력과 무기를 더 배치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한편 라마디 서쪽 110㎞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에서 이라크군을 훈련시키고 있는 미군은 아직 기지에 타격이 없어 철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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