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여성, ‘추한 귀’ 성형 실패한 아들 살해

터키 여성, ‘추한 귀’ 성형 실패한 아들 살해

입력 2015-02-10 20:57
수정 2015-02-1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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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여성이 아들의 귀 성형수술 결과에 만족하지 못해 아들을 살해했다고 터키 일간 밀리예트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N.S.로 알려진 이 여성은 10살 된 아들이 못생긴 귀 때문에 학교에서 교우 관계가 원만하지 않다는 이유로 병원에 성형수술을 의뢰했다.

이 여성은 지난 7일 아들이 성형수술을 마쳤으나 결과에 불만을 품고 이튿날 새벽 병원의 화장실에서 자신이 두른 스카프로 아들의 목을 졸라 살해하고 도망쳤다.

그는 병원 근처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구급차에 실려 이송되면서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에 살인 혐의로 체포되고서 “아들의 두 귀와 머리가 수술 후에 더 커져서 더 추해졌고, 아들이 친구들 앞에서 더 창피할 것 같아서 구해주려고 그런 짓을 했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이 여성이 정신적 문제가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며 수술을 받은 소년은 아무런 의학적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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