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임기 중 세 번째 거부권 행사가 이번 주에 이뤄질 전망이다.
행사 대상은 지난달 29일 미국 상원을 통과한 ‘키스톤XL 송유관 건설법안’이다.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의회에 따르면 하원 규칙위원회에서 10일 오후에 ‘키스톤 법안’을 다룰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11일 하원 전체회의에서 이 법안이 처리될 예정이다.
미국 114대 상원에서 첫 번째로 발의된 이 법안은 상원에서 찬성 62, 반대 36으로 가결됐으며 하원에서도 무난히 통과될 전망이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일찌감치 이 법안에 거부권을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놓은 상태다.
취임 이후 지금까지 거부권을 두 번 행사한 오바마 대통령이 만약 하원을 통과한 ‘키스톤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이는 2010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도 의회가 3분의 2의 표결로 무효화할 수 있지만, 공화당이 상원에서 확보한 의석 수는 3분의 2(67석)에 미치지 못한다.
또 이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의회에서 상·하 양원을 모두 장악한 공화당과 오바마 대통령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첫 사례가 된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 1월에만 모두 8건의 법안에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던 만큼, ‘키스톤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본격적인 거부권 대결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망했다.
연합뉴스
행사 대상은 지난달 29일 미국 상원을 통과한 ‘키스톤XL 송유관 건설법안’이다.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의회에 따르면 하원 규칙위원회에서 10일 오후에 ‘키스톤 법안’을 다룰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11일 하원 전체회의에서 이 법안이 처리될 예정이다.
미국 114대 상원에서 첫 번째로 발의된 이 법안은 상원에서 찬성 62, 반대 36으로 가결됐으며 하원에서도 무난히 통과될 전망이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일찌감치 이 법안에 거부권을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놓은 상태다.
취임 이후 지금까지 거부권을 두 번 행사한 오바마 대통령이 만약 하원을 통과한 ‘키스톤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이는 2010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도 의회가 3분의 2의 표결로 무효화할 수 있지만, 공화당이 상원에서 확보한 의석 수는 3분의 2(67석)에 미치지 못한다.
또 이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의회에서 상·하 양원을 모두 장악한 공화당과 오바마 대통령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첫 사례가 된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 1월에만 모두 8건의 법안에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던 만큼, ‘키스톤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본격적인 거부권 대결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