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서 4천500년전 왕비 무덤 발굴

이집트서 4천500년전 왕비 무덤 발굴

입력 2015-01-05 15:53
수정 2015-01-05 15: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4천500년 전 이집트를 통치한 파라오 네페레프레의 왕비의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이 발견됐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맘두 알다마티 이집트 유물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체코의 고고학자들이 카이로 남서부 인근의 유적지 아부시르에서 이 무덤을 발견했다면서 이번 발굴을 통해 네페레프레의 왕비의 이름이 처음으로 ‘켄타카웨스’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아부시르는 네페레프레를 비롯해 이집트 제5왕조의 파라오들에게 바쳐진 피라미드들이 위치한 곳이다.

알다마티 장관은 무덤의 안쪽 벽에 이 왕비의 이름과 신분이 새겨진 것을 발견했다면서 이미 같은 이름을 가진 선대 왕비가 2명 존재하기 때문에 네페레프레의 왕비를 켄타카웨스 3세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알다마티 장관은 이어 “이번 발견이 이집트 제5왕조의 잘 알려지지 않은 면들을 밝히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굴팀을 이끈 미로슬라브 발타도 이 무덤이 네페레프레의 장묘시설 안에서 발견됐다면서 “이는 이 왕비가 네페레프레의 부인이라는 점을 믿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고학자들은 이 무덤과 함께 유물 30여점도 발견했다. 이 중 24점은 석회암으로, 4점은 구리로 만들어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