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독감 사망, 교통사고 사망보다 많아

뉴질랜드 독감 사망, 교통사고 사망보다 많아

입력 2014-11-24 00:00
수정 2014-11-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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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는 유행성 독감인 인플루엔자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교통사고 사망자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오타고대학 연구진은 연구 보고서에서 지난 1990년부터 2008년까지 인플루엔자 관련 사망 사례를 조사한 결과 인플루엔자로 말미암은 사망자 수가 1년에 평균 401명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2개월 동안 교통사고로 말미암은 사망자 수 291명보다 100명 이상 많은 숫자다.

연구진은 독감으로 말미암은 사망자수는 65세 이상 노인층이 86%를 차지할 만큼 압도적으로 많았다며 노인층일수록 인플루엔자에 따른 합병증에 걸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의 마이클 베이커 교수는 뉴질랜드에서 계절적 인플루엔자는 가장 치명적인 전염병 가운데 하나라며 지난 1990년부터 2008년 사이에 숨진 사람들의 1.6%가 인플루엔자와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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