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질 참수에 필리핀인 1명 가담 추정”

“IS 인질 참수에 필리핀인 1명 가담 추정”

입력 2014-11-20 00:00
수정 2014-11-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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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동의 극단주의 단체 ‘이슬람국가(IS)’의 인질 참수에 필리핀인 1명이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고 필리핀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온라인 매체 인콰이어러넷 등은 영국의 데일리메일을 인용, 시리아와 이라크 내 IS의 동태에 정통한 쿠르드 소식통들이 최근 인질 참수에 가담한 1명을 필리핀인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IS 동영상에 등장하는 필리핀인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필리핀 언론은 최근 시리아에 들어간 자국인 2명이 ‘지하드(이슬람 성전)’에 참여했다가 사망했으며 다른 필리핀인들도 IS에 합류하기 위해 훈련을 받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필리핀 정부도 일부 자국인이 이란에서 훈련을 받고 시리아 지역에 배치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테러단체 아부사야프의 활동 무대인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에서는 현재 IS 조직원들을 모으기 위한 대규모 충원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민다나오 지역에서는 아부사야프 외에 이슬람 분리주의단체 ‘방사모르이슬람자유전사단(BIFF)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 단체 모두 IS에 대한 충성을 맹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IS의 인질 참수에 가담한 다른 외국인은 프랑스의 미셸 도스와 막심 오샤르, 벨기에 출신의 압델마지드 가르마우이 등인 것으로 추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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