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 50일째…경찰, 시위대 해산 준비 완료한 듯

홍콩 시위 50일째…경찰, 시위대 해산 준비 완료한 듯

입력 2014-11-16 00:00
수정 2014-11-1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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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G20회의서 시위 언급…홍콩정부 “내정 존중해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2017년 홍콩 행정장관(행정수반) 선거안 철회를 요구하는 홍콩 시민의 도심 점거 시위가 16일(현지시간)로 50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경찰이 시위대 해산 준비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앤디 창(曾偉雄) 홍콩 경무처장은 전날 오후 “법원의 ‘점거금지 명령’을 집행하는데 협조할 준비를 마쳤다”며 “법원 명령의 집행 협조에 전력을 다해 도로가 정상 개통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 신보(新報)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는 홍콩섬 애드미럴티(金鐘) 지역의 시틱타워(中信大廈) 주변과 까우룽(九龍)반도 몽콕(旺角) 등 점거금지 명령이 내려진 지역에서 시위대가 바리케이드 철거 등을 방해할 경우 즉각 강제 해산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경찰은 시위진압에 대비해 지난 13일부터 휴가를 취소하고 7천명의 경찰력을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앨런 로(劉業成) 홍콩 경무처 행동처장도 전날 몽콕 등 시위지역을 관할하는 경찰서를 순시했다. 처장의 순시는 법원이 점거금지 명령 해제를 요구하는 시위대의 상고를 기각한 가운데 이뤄졌다.

도심 점거 시위를 주도한 시민단체 ‘센트럴을 점령하라’의 공동 대표인 베니 타이(戴耀延) 홍콩대 법대 교수는 시위대에 법원 명령 집행이 시작되면 저항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전날 호주에서 주요 20개국(G2) 정상회의에 참석해 “홍콩인들은 현재 보통선거권을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가 이 문제를 말하면 민주주의는 서방의 가치일 뿐이라는 말을 듣지만, 나는 이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앞서 미국 의회 산하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는 지난 14일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을 발표하고 홍콩 시민의 보통선거권에 대한 지지 입장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홍콩 행정장관실은 “외국 정부와 의회가 헌법 개혁은 홍콩의 내정이라는 원칙을 존중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시민 목소리, 의정에 담다”… 제12대 전반기 의정모니터 위촉

서울시의회가 시민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 구현에 나선다. 서울시의회는 16일 제12대 전반기 의정모니터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는 의정모니터 요원 15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위촉된 의정모니터단은 총 141명 규모로 구성되어 2028년 8월까지 2년간 활동을 펼치게 된다. 모니터단 위원들은 평소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서울시정 및 의회 운영 전반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전달하며, 개선이 필요한 문제점이나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앞으로 의정모니터는 매달 지정과제와 자유과제를 통해 다채로운 모니터링 의견을 제출하게 되며,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 제안은 향후 서울시정 발전 및 의정활동 추진을 위한 중요 기초 자료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성북구 윤성희 씨는 “평소 서울시와 의회에 관심이 많았는데 의정모니터로 활동하게 돼서 매우 설레고 기대가 된다”며 “제 눈과 귀가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고, 서울을 더 안전한 도시로 만든다는 책임감으로 일상 속 불편과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고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은 “그동안 시민이 느끼는 불편과 의견을 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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