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필리핀에 민간인 살해사건 용의자 신병 인도

미군, 필리핀에 민간인 살해사건 용의자 신병 인도

입력 2014-10-22 00:00
수정 2014-10-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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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필리핀에서 반미기류를 촉발한 현지인 살해사건의 미군 용의자가 논란 끝에 필리핀 당국에 인도됐다고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그레고리오 카타팡 필리핀군 참모총장은 22일 마닐라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미군 측이 필리핀인 피살사건의 용의자 신병 인도에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카타팡 총장은 미군 용의자 조지프 스콧 일병이 이날 북부 삼발레스 주(州) 수비크만에 정박 중이던 미 함정 펠레리우호에서 항공편으로 케손시티의 아기날도 기지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필리핀인 살해사건 용의자의 신병 인도를 둘러싼 양측의 갈등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에서는 그동안 미국 대사관에서 용의자 신병 인도를 요구하는 시위가 잇따라 발생하고 의회 일각에서도 양국 간 군사교류협정(VFA) 폐기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져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이 직접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스콧 일병은 필리핀 측의 조사가 진행되는 기간에 20피트 크기의 컨테이너 밴에 구금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용의자에 대한 언론의 사진 촬영은 인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금지됐다.

이에 앞서 스콧 일병은 21일 출두해 달라는 필리핀 검찰의 소환에 불응,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필리핀 경찰은 최근 합동상륙훈련차 필리핀을 방문한 미 제9해병 연대 소속의 병사 1명이 지난 11일 수비크만 인근의 올롱가포에서 현지인 트랜스젠더(성 전환자) 1명을 살해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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