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틀째 외부일정 취소…에볼라 대책 논의

오바마 이틀째 외부일정 취소…에볼라 대책 논의

입력 2014-10-17 00:00
수정 2014-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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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아일랜드·뉴욕주 방문 계획 보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5일에 이어 16일(현지시간)에도 외부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에볼라 바이러스 대책 논의에 집중했다.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를 돌보던 텍사스 주 댈러스 소재 텍사스건강장로병원의 간호사 2명이 잇따라 에볼라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미국인들 사이에 에볼라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로드아일랜드주와 뉴욕주를 방문하려던 일정을 취소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에볼라 상황을 주시하기 위해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백악관에 계속 남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핵심 참모들로부터 에볼라 상황을 보고받고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에도 코네티컷 주지사 선거 지원 유세를 전격 연기하고 백악관에서 관계 부처·기관 당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긴급 대책회의 후 TV로 중계된 연설에서 “훨씬 더 공격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미 본토에서 에볼라의 심각한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현재 에볼라 확산 우려가 있는 텍사스 주 댈러스 카운티에 비상사태(state of disaster)를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인 공화당은 보건당국의 초기대응 실패와 미흡한 후속조치가 사태를 계속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 등 에볼라 창궐국가발(發) 비행기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고 정부의 에볼라 대책을 총괄지휘할 ‘에볼라 총책’(Ebola czar)을 임명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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