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스 미국 전 재무장관 “오바마 꼼꼼-클린턴 분방”

서머스 미국 전 재무장관 “오바마 꼼꼼-클린턴 분방”

입력 2014-09-29 00:00
수정 2014-09-29 16: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꼼꼼한 반면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자유분방한 방식으로 일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했던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가 두 전·현직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이 아주 대조적이라고 평했다고 29일(현지시간) 미국 주간지 타임에 소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모범생 스타일이라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다소 제멋대로 하는 스타일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서머스 교수는 클린턴 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냈고 오바마 정부에서는 국가경제위원회 의장을 맡아 두 전·현직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다.

서머스 교수는 두 전·현직 대통령의 회의 시간을 예를 들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가 오전 10시에 열린다면 10분 전에 자리에 앉아서 대기해야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예정 시간보다 앞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클린턴 전 대통령 주재 회의는 10시5분에 참석해도 괜찮다. 그는 늘 20분가량 늦는다”고 말했다.

”10시30분에 끝나는 회의라면 오바마 대통령은 10시26분에 비서관이 다음 일정을 상기시키는 쪽지를 전달하고 10시30분이면 어김없이 회의가 끝난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10시에 열기로 한 회의를 10시20분에 시작하고 10시50분이 되어도 본격적인 회의는 아직”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회의 준비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은 모범생 스타일이다.

”미리 메모를 전달할라치면 오바마 대통령은 읽어볼 가능성이 99.5%”라는 서머스 교수는 “그러나 회의에서 메모를 요약해서 말하면 “이미 읽어봤다”고 겸손하지만 단호한 어조로 중단시켰다”고 회고했다.

반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미리 전달한 메모를 읽어봤든 읽어보지 않았든 요약해 설명하면 그냥 내버려뒀다.

참모들이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결정을 내리는 오바마 대통령과 달리 클린턴 전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주입하는 데 주저가 없었다.

서머스는 “오바마 대통령과 클린턴 전 대통령은 각자 자기 스타일에 충실했지만 둘 다 업무 효율이 높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3 / 5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3 / 5
2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