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의원 14명, 朴대통령에 통일정책 지지 서한

미국 하원의원 14명, 朴대통령에 통일정책 지지 서한

입력 2014-09-23 00:00
수정 2014-09-23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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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하원의원 14명이 22일(현지시간) 우리 정부의 통일·외교정책을 지지하는 연명 서한을 발표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뉴욕 방문에 맞춰 서한을 공개했으며, 이날 중 외교채널을 통해 박 대통령에 공식 전달할 예정이다.

지한파 의원모임인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인 게리 코널리(민주·버지니아) 의원과 마이크 켈리(공화·펜실베이니아) 의원이 주도한 이 성명에는 민주당 6명, 공화당 8명이 서명했다. 나머지 의원은 민주당의 로레타 산체스(민주·캘리포니아), 찰스 랭글(뉴욕), 매들린 보달로(괌), 빌 파스크렐(뉴저지), 마이크 혼다(캘리포니아), 공화당의 트렌트 프랭크스(애리조나), 크리스 깁슨(뉴욕), 톰 리드(뉴욕), 루크 메서(인디애나), 마리오 디아즈발라트 의원(플로리다), 빌리 롱(미주리), 더그 콜린스(조지아) 의원 등이다.

이들은 성명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성공적인 방한을 축하하며, 교황의 방한은 아·태지역에서 한국의 리더십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한국은 미국의 핵심 동맹이자 긴밀한 파트너이며, 친구로서 양국이 공유하는 공통된 가치는 자유와 번영의 초석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계속된 도발행위에 대해서는 확고하고 일관된 입장을 유지하는 동시에 한반도의 화해와 통일을 위해 북한과의 평화적인 대화의 길을 모색해 온 리더십과 굳건한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이 드레스덴 선언에서 밝힌 이산가족 상봉 확대, 인도적 지원 강화, 교육·문화협력 증진 등을 지지한다”면서 “지난해 미 의회 합동연설에서 밝힌 한반도 신뢰구축 프로세스가 한미동맹을 근간으로 한 중요한 정책 우선순위라는 점을 확인하고 DMZ(비무장지대) 평화공원 건립을 위한 노력에 대해서도 지지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통일준비위원회 출범과 더불어 동북아평화협력 구상 및 드레스덴 연설에서 밝힌 비전을 다시 한번 지지하며, 억압과 고통이 사라진 통일 한국을 위해 미 의회는 한국 정부와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외교 소식통은 “미 의원들이 대통령 앞 공개서한을 통해 우리 정부의 통일·외교정책에 대해 지지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우리 정부의 구체적인 통일 비전을 미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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