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주 70대 한인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던 10대 용의자 2명이 검거됐다.
4일(현지시간) ABC방송은 미시간주 대학도시 앤아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74)씨가 강도·폭행 피해를 입고 병원 신세를 진 지 일주일 만에 일터로 복귀했다며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김씨는 지난달 26일 밤 10시께 자신의 식당 주차장에서 기습 공격을 받았다.
경찰은 김씨 식당의 고객이던 카마이클 차비스(16)와 앤토니오 영(15)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이들은 무장강도 및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됐고 이날 열린 심리에서 보석금 8만 달러(약 8천만원)씩을 책정받았다.
김씨 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1976년 미국에 이민왔다”면서 “남편이 일단 퇴원은 했으나 당분간 통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씨 부부는 32년째 앤아버에서 이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ABC방송에 비친 김씨의 얼굴과 목, 가슴, 팔에는 온통 검푸른색 멍이 들어있었다.
김씨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말없이 때리기만 했다. 돈을 요구했다면 주었을텐데 왜 폭행을 선택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용의자들을 돕고 싶다. 나쁜 일을 저지르기는 했지만 그들은 아직 어리고 살아가야 할 미래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ABC방송은 미시간주 대학도시 앤아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74)씨가 강도·폭행 피해를 입고 병원 신세를 진 지 일주일 만에 일터로 복귀했다며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김씨는 지난달 26일 밤 10시께 자신의 식당 주차장에서 기습 공격을 받았다.
경찰은 김씨 식당의 고객이던 카마이클 차비스(16)와 앤토니오 영(15)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이들은 무장강도 및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됐고 이날 열린 심리에서 보석금 8만 달러(약 8천만원)씩을 책정받았다.
김씨 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1976년 미국에 이민왔다”면서 “남편이 일단 퇴원은 했으나 당분간 통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씨 부부는 32년째 앤아버에서 이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ABC방송에 비친 김씨의 얼굴과 목, 가슴, 팔에는 온통 검푸른색 멍이 들어있었다.
김씨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말없이 때리기만 했다. 돈을 요구했다면 주었을텐데 왜 폭행을 선택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용의자들을 돕고 싶다. 나쁜 일을 저지르기는 했지만 그들은 아직 어리고 살아가야 할 미래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