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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간)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이라크내 기독교인 박해는 반인륜 범죄”라고 규탄했다.반 총장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종교나 인종을 이유로 민간인에게 행해지는 조직적인 공격은 모두 반인륜적 범죄”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이라크 북부 모술을 장악한 IS는 지난 18일 이 지역에 사는 기독교인에게 이슬람교로 개종하거나 세금을 내지 않으면 처형할 것이라고 통첩하고 그 기한을 다음날 오전으로 못 박았다.
당초 일부 기독교 주민들은 개종을 하지 않은 비(非)이슬람교도가 이슬람 지배자에게 내는 세금인 ‘지즈야’를 준비하려는 움직임도 보였지만, IS의 최후 통첩이 전해지며 대규모 피난이 시작됐다.
반 총장은 “모술 등 IS가 지배하는 이라크 지역에서 기독교인에 대한 처우가 특히 우려스럽다”며 “투르크족, 야지디족, 샤박족 등도 살인이나 유괴, 사유재산 파괴를 당한다는 보고가 있다”고 말했다.
2003년 미국이 침공하기 전 이라크에는 수도 바그다드에 60만명, 모술에 6만명 등 100만명이 넘는 기독교인이 살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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