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팔 충돌 확대 우려…휴전 협상 돕겠다”

오바마 “이-팔 충돌 확대 우려…휴전 협상 돕겠다”

입력 2014-07-11 00:00
수정 2014-07-1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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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무력충돌 악화를 우려하고 있으며 양측간 휴전 협상을 돕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전면전 위기까지 언급되는 양측의 충돌이 “추가로 확대할 위험성을 우려한다”고 말했다고 백악관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에 스스로를 방어하려는 이스라엘의 노력을 지지하지만 시민의 생명을 지키고 평온을 되찾기 위해 당사자들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2012년의 11월의 휴전 합의로 돌아가는 방안 등을 포함, 양측의 휴전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2012년 11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대규모 공습으로 8일간 교전하다 이집트 등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한 납치살해된 이스라엘 10대 소년 3명에 조의를 표하고, 이 사건과 관련해 팔레스타인 10대를 보복 살해한 용의자가 체포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스라엘 경찰이 미국과 팔레스타인 이중국적자인 10대 소년을 체포하면서 폭행한 데에는 우려를 표했다고 백악관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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