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대통령 “국경 안전 확보되면 휴전 선언”

우크라이나 대통령 “국경 안전 확보되면 휴전 선언”

입력 2014-06-17 00:00
수정 2014-06-1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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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와 대치하고 있는 국경 지역의 안전이 확보되면 친(親)러시아 분리주의 무장세력과의 휴전을 선언하겠다고 말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소집한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정부군에 국경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다시 확보하라고 명령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경이 열려 있는 와중에 휴전을 선언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면서 “국경이 안전해 지는 대로 휴전이 선언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지난 14일 동부 루간스크주에서 정부군 수송기가 분리주의 세력의 공격으로 격추돼 탑승 군인 49명이 전원 사망한 뒤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다.

분리주의 세력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 대변인은 “아무도 포로센코의 말을 믿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만 휴전하라는 것이고 정부군은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 정부군이 먼저 공격을 중단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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