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 가게 주인이 자신과 7살 된 딸에게 총을 겨누는 무장강도를 맨손으로 물리쳐 화제다.
영국 인터넷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 16일(현지시각) 총을 들고 위협해오는 강도를 맨손으로 제압한 용감한 여성을 소개했다.
당시 가게주인 랜비오 바시(35)는 자신의 두 딸과 함께 가게를 보고 있는 중이었다.
CCTV 영상을 보면 복면을 쓴 강도가 위협적인 자세로 총을 겨누며 가게 내부로 들어온다. 자칫하면 위험한 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서 랜비오 바시가 총구를 잡더니 그를 향해 돌진한다. 이에 놀란 강도는 부리나케 도망간다.
랜비오 바시는 그가 돈을 내놓으라고 외쳤을 때 “내 가게에서 나가”라고 외치며 그를 밀쳤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또 “딸을 보호하기 위해서 본능적으로 행동한 것 같다”며 “정말 어떻게 그런 행동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스스로도 놀라워했다. 그는 또한 “딸이 아직도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악몽에 시달린다”면서 범죄자들을 마을에서 몰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지역 언론을 통해 전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어머니의 힘이란 정말 대단하다.”, “맨손으로 총을 이기다니”라는 반응을 보이며 랜비오 바시의 용감함을 칭찬하고 있다.
한편, 이 강도는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강도는 빚에 시달려 가게에 침입했으며, 나이가 17살 밖에 되지 않아 주위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영상=Lastest News/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