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대회 우승 일본인, 軍위안부 소신발언

미인대회 우승 일본인, 軍위안부 소신발언

입력 2014-04-10 00:00
수정 2014-04-1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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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미스 인터내셔널 우승자인 일본인 요시마쓰 이쿠미(吉松育美·26)가 미국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소신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하지만 요시마쓰는 이 때문에 자국의 우익 네티즌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9일 일본 인터넷 뉴스사이트인 ‘제이 캐스트(J-CAST)’에 따르면 요시마쓰는 지난달 29일 CBS 라디오 방송의 대담 프로그램에 나와 “일본인 우익들 사이에서 ‘위안부는 매춘부이기 때문에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생존 위안부의 증언을 들어보면 그렇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며 “일본인으로서 이런 발언(위안부에 대해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발언)은 부끄럽다”고 말했다.

영어로 대담한 그는 또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가 ‘문제’로 여겨지는 데 대해서도 분노를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요시마쓰의 발언이 일본어로 번역돼 일본 네티즌들에게 알려지자 그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고.

이에 요시마쓰는 지난 6일 페이스북에 “공부가 부족하고 영어 인터뷰에서 언어 능력 부족 문제도 있어 여러분에게 큰 혼란과 오해를 불러 일으킨 데 대해 사과한다”는 글을 올렸다.그러면서 그는 “위안부 여성들의 삶,그런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었던 여성들이 있었다는 데 대해 슬픔을 느끼고 있다”고 해 소신을 완전히 꺾지는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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