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잔해 추정 물체 포착…호주, 정찰기 급파(2보)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잔해 추정 물체 포착…호주, 정찰기 급파(2보)

입력 2014-03-20 00:00
수정 2016-09-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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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해역 깊어 수색 난관 예상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잔해 포착’

호주 당국이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인도양 남쪽 해상에서 포착했다고 밝혔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실종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MH370)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물체 2개가 인도양 남쪽 해상에서 포착됐다고 20일 밝혔다.

애벗 총리는 이날 수도 캔버라에 있는 의회 하원에서 호주 공군 소속 오리온 수색기가 이 물체를 찾고자 현장으로 급파됐다며 “이번 정보가 새롭고 믿을만하다”고 말했다고 호주 국영 ABC방송과 AP·AF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오리온 정찰기는 물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에 20일 오후(현지시간) 도착할 예정이다.

호주해상안전청(AMSA)은 2개의 물체 중 1개는 길이가 약 24m 정도이며 서호주 퍼스에서 남서쪽으로 약 2500㎞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애벗 총리는 “AMSA가 위성 정보를 토대로 실종기 수색과 연관된 물체에 관한 정보를 입수했다”며 “위성사진을 분석해 2개의 물체를 식별했다”고 설명했다.

애벗 총리는 “이 물체를 찾는 것이 극도로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물체가 실종기와 연관이 없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호주 공군 항공기 3대도 현장에 파견해 추가 수색을 할 예정이다

호주, 뉴질랜드, 미국은 실종기가 날아간 것으로 추정되는 인도양 남쪽 바다 30만 5000㎢(한반도 1.4배 넓이) 지역을 훑고 있으나 망망대해에 바람이 심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인도양의 경우 가장 깊은 해역의 깊이가 3000∼4000m에 달해 실종된 여객기와 관련한 핵심 정보를 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블랙박스가 해저에 가라앉아 있을 경우 이를 찾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국제 수색대는 MH370기가 지난 8일 실종된 이후 항공기와 선박 등을 동원해 기름띠, 구명보트 등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찾기도 했으나 모두 MH370기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MH370기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새벽 비행을 하던 중 연락이 끊겨 13일째 사고 여부와 비행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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