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서부 올해 과일 풍작 예상…폭설·혹한 덕

美중서부 올해 과일 풍작 예상…폭설·혹한 덕

입력 2014-03-14 00:00
수정 2014-03-1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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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혹한과 폭설을 겪은 미국 중서부지역에 올가을 과일 농사 풍년이 예고됐다.

13일(현지시간) 시카고 abc방송은 “3월까지 이어진 길고 추운 겨울이 중서부지역 과수 농가에 풍년 기대를 안겼다”며 “과실수는 겨울철 휴면기가 길수록 가을에 더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전했다.

위스콘신주 남부 레이신에서 사과농원 ‘애플 홀러’(Apple Holler)를 운영하는 데이브 플래너리는 “봄이 더디오는 것을 우려하지 않는다”며 “과일나무는 꽃이 늦게 필수록 좋다”고 말했다.

그는 “위스콘신주 남부에 마지막 서리가 내리는 때는 일반적으로 ‘마더스 데이’(Mother’s Day·5월 둘째주 일요일) 즈음”이라며 “꽃이 피는 시기가 뒤로 미뤄지면 서리 때문에 꽃을 잃을 가능성이 낮아지고 따라서 사과 작황이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겨울 기록적인 폭설도 과일 농사에 큰 혜택이 됐다.

강추위가 몰아치기 전 충분한 양의 눈이 내려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보호막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혹한과 폭설이 동식물 모두에 이로운 것은 아니다.

시카고의 유명 자연사 박물관 ‘필드뮤지엄’(Field Museum)의 조류학자들은 전날 “미시간호수에서 월동하는 물새 수백마리가 영양실조로 떼죽음을 당했다”고 밝혔다.

오랜 한파의 영향으로 미시간호수 표면 93% 이상이 얼음으로 뒤덮이면서 물속의 물고기나 연체동물을 잡아먹기 어렵게 된 것이 물새 떼죽음의 주원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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