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국정연설에서 ‘공정한 기회’ 화두 던질 것”

오바마 “국정연설에서 ‘공정한 기회’ 화두 던질 것”

입력 2014-01-12 00:00
수정 2014-01-12 00: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주례 라디오 연설…중간선거 등 겨냥 서민정책 가속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이달말 새해 국정연설에서 ‘공정한 기회’(fair shot)를 올해의 국정운영 화두로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주례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나는 이달말 국정연설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든 이들이 성공을 위한 공정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경제를 만드는 국가적 임무를 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이 노력하고 희생한 결과 우리 경제가 지난 5년간 위기에서 벗어나 회복, 재건되고 있다”면서 “미국 국민은 그에 맞는 적절한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고, (공정기회를) 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미국 국민의 노력과 희생 덕분에 우리 경제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지만 아직 함께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경제를 계속 성장시키면서 더 많은 미국 국민이 성장 속에서 분배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구도 회복 과정에서 뒤처져서는 안되고 올해는 행동하는 한해가 돼야 한다”며 이달말까지 근로자, 기업 대표, 대학 총장 등을 잇따라 만나 이런 화두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2012년 새해 국정연설에서도 부자증세를 골자로 하는 ‘버핏세’ 도입 등을 제안하면서 경제적 평등과 공정한 기회를 강조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2년전과 달리 미국 경제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또다시 공정 화두를 꺼내든 것은 올연말 중간선거 승리와 나아가 차기 대통령선거에서 정권 재창출을 겨냥해 서민·중산층 표심을 자극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빈곤과의 전쟁’ 선포 50주년을 맞아 로스앤젤레스 등 5개 빈곤지역을 이른바 ‘약속지대’(Promise Zone)로 지정하고, 의회를 상대로 장기 실업자에 대한 수당지급 연장안 처리를 촉구하는 등 ‘서민행보’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이날 주례연설에서도 그는 장기 실업수당 연장안과 포괄적 이민개혁, 교육투자 등을 재차 강조하며 공화당을 압박했다.

이에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28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예정된 국정연설에서 최저임금을 시간당 10달러 혹은 그 이상으로 인상하는 방안 등 소득불균형 해소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이은림 서울시의원, 2026년도 도봉구 학교 교육환경 개선 예산 약 187억원 확보

서울시의회 이은림 의원(도봉4, 국민의힘)은 2026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에 도봉구 관내 초·중·고등학교 노후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약 187억원 규모의 기금포함 예산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며 학교 현장의 의견을 듣고, 학교별로 실제 필요한 교육환경 개선 사항을 살펴왔다”라며 “앞으로도 예결위원으로서 교육환경 개선이 실제 현장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도봉구 학생들이 보다 나은 안전한 환경에서 배우고 생활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 개선 과정을 계속 점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의회는 최근 본회의를 열어 2026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을 의결했으며, 해당 예산에는 학교 노후시설 개선과 안전·위생 환경 정비를 위한 사업들이 포함됐다. 2026년도 예산에 포함된 주요 사업으로는 ▲누원초등학교 교사동 화장실 개선 등 17억 9100만원 ▲방학중학교 본관동외벽개선과 게시시설개선 등 11억 500만원 ▲도봉중학교 학생체력증진시설개선 등 3억 4700만원 ▲오봉초등학교 교사동 조리시설전면보수 등 8억 3200만원 ▲서울문화고등학교 교사동 바닥 개선 및 화장실 개선 등 18억 300만원
thumbnail - 이은림 서울시의원, 2026년도 도봉구 학교 교육환경 개선 예산 약 187억원 확보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