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가, 아기 통증 진정 효과”

“자장가, 아기 통증 진정 효과”

입력 2013-10-30 00:00
수정 2013-10-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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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빤짝빤짝 작은 별’(twinkle twinkle little star), ‘나비야’(hush a bye baby) 등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는 자장가가 아기의 통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로햄프턴 대학의 음악치료 전문가 닉 피켓 교수가 심장이식을 기다리는 아기를 포함, 런던의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병원에 입원한 3세 이하 아기 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

자장가를 들려 준 아기들은 심박수가 느려지고 울거나 얼굴을 찡그리거나 몸을 뒤치는 등 통증을 나타내는 행동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아기들에게 동화를 읽어 주거나 그냥 조용히 앉아있게 했을 땐 이러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웰컴 트러스트 연구소의 신경과학자 팀 그리피스 박사는 동화보다는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 뇌의 감정중추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논평했다.

아기와 어린 아이는 악기로 연주하는 음악보다는 음성으로 들려주는 노래에 먼저 반응하기 때문에 녹음된 음악보다는 생음악이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더 클 가능성이 있다고 그리피스 박사는 말했다.

그러나 한 가지 이상 악기로 연주하는 음악은 혼란스럽기 때문에 효과가 적을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자장가를 들려준 신생아는 다른 신생아에 비해 체중이 더 늘고 집중치료실에서 자장가를 들은 신생아는 빨리 퇴원한다는 연구결과들도 있다.

이 연구결과는 ‘음악 심리학’(Psychology of Music)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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