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스 전멤버 “매카트니와 공연 OK, 밴드이름은 ‘링고스’해야”
전 비틀스 멤버인 링고 스타는 23일(현지시간) 길거리에서 만난 팬들에게 더 이상 사인을 해주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했다.링고 스타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자신의 ‘올 스타 밴드’(All starr)와 남미 공연을 홍보하는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길거리에서 더 이상 사인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솔직히 말해 지금까지 사인을 할 만큼 했다”고 주장했다.
링고 스타는 2008년 자신의 웹사이트에 너무 바빠서 더 이상 사인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올려 팬들의 비난을 샀다.
그는 또 비틀스의 동료였던 폴 매카트니와 함께 공연하는 것에 대해 묻자 “그거 좋을 거 같다”고 찬성했다. 비틀스 멤버 가운데 이들 두 명만 현재 생존해 있다.
그러나 잠시 뜸을 들인 뒤 “하지만 밴드 이름은 (자신의 이름을 딴) ‘링고스’라고 해야한다”고 언급하면서 손가락으로 살짝 ‘V’자를 그렸다.
링고 스타는 조만간 브라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남미 투어를 갖고 14차례 공연을 할 예정이다.
링고 스타는 이날 홍보행사에서 ‘위드 어 리틀 헬프 프롬 마이 프렌즈’(With A Little Help From My Friends) 등을 열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