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셧다운도 ‘분노한 老兵’ 못당해…국립참전비 개방

美셧다운도 ‘분노한 老兵’ 못당해…국립참전비 개방

입력 2013-10-03 00:00
수정 2013-10-03 03: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참전용사들 2차대전 기념비 등에서 항의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부 업무정지)으로 국립공원과 박물관, 기념관 등이 이틀째 문을 닫은 가운데 2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일부 공영시설이 개방됐다.

규정 위반임에도 불구하고 바리케이드가 치워진 곳은 링컨기념관과 워싱턴모뉴먼트 사이에 있는 2차 세계대전 국립기념비.

전날 전세기편으로 워싱턴DC에 도착한 미시시피주(州) 출신의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들이 출입 통제된 기념비에 들이닥친 데 이어 이날 오전 다른 지역에서 온 노병들까지 가세해 항의 집회를 하면서 셧다운이 일시 해제된 것이다.

휠체어에 앉거나 지팡이를 짚고 나타난 수백명의 참전용사들은 이날 기념비 인근에서 시설 폐쇄 조치에 항의한 뒤 입장했으며, 일부 연방의회 의원들이 현장을 찾아 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특히 일부 참전용사들은 “닫을 필요가 있는 시설만 닫아야 할 게 아니냐”면서 셧다운으로 참전기념비가 폐쇄된 데 대해 분노를 표시하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원경찰은 “셧다운에 따른 규정 때문에 지방에서 온 나이 많은 참전용사들을 상대로 법 집행을 할 수는 없다”면서 “나도 참전용사 출신”이라고 말했다.

이곳을 관리하는 국립공원관리청(NPS)의 캐럴 존슨 대변인은 참전용사들의 기념비 출입이 일시 허용됐다고 확인한 뒤 수정헌법 1조가 보장하는 시위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존슨 대변인은 그러면서 일반인들은 여전히 방문할 수 없으며, 내셔널몰에 있는 다른 전쟁기념비들도 폐쇄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인근에 있는 베트남전 기념비와 한국전 기념공원 등에서도 참전용사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한국전 기념공원을 찾은 한 참전용사는 한 공원경찰이 나타나 시설이 일시 폐쇄됐다고 알렸으나 방문객들이 공원 내부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도 못 본 척하면서 슬그머니 자리를 떴다고 전했다.

한편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워싱턴DC를 비롯한 전국의 국립공원 등에서 예정됐던 헌혈 행사, 문화공연, 결혼식 등이 모두 취소되면서 시민들의 항의가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윤유진 서울시의원, 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 증설 확답 이끌어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윤유진 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3일 진행된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등학교의 2027학년도 신입생 학급 증설 약속을 받아냈다. 이날 윤 의원은 잠실고의 학급 확충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교육감은 이에 동의하며 최소 3학급 증설 요구안을 면밀히 검토해 가능한 규모를 최종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질의를 통해 최근 대규모 재건축과 입주로 잠실고 1단계 1지망 경쟁률이 2025학년도 1.14대 1에서 2026학년도 7.86대 1로 급등했고, 잠실4동 인구 또한 2만 2000명 선에서 최근 약 3만 4000명까지 대폭 늘어난 점을 근거로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춘 학급 복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의원은 “주민들이 이주하고 학생이 줄었을 때는 학급을 줄였다”며 “그렇다면 재건축이 완료되고 주민들이 다시 들어오는 지금은 늘어난 교육 수요에 맞춰 학급도 다시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지난 잠실고 학급 증설 토론회에서 학부모 대표는 ‘학급 증설이 아니라 학급 복원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교육감도 동의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교육감은 “타당한 말씀”이라며 “하지만 한 학급을 늘리려면 선생님
thumbnail - 윤유진 서울시의원, 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 증설 확답 이끌어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