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스라엘, 시리아에 ‘핵사찰 허용’ 압박

미국·이스라엘, 시리아에 ‘핵사찰 허용’ 압박

입력 2013-09-14 00:00
수정 2013-09-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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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화학무기 폐기 제안을 둘러싼 국제적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이 그 기세를 몰아 시리아에 핵사찰 허용을 압박하고 나섰다고 복수의 외교관들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들 외교관에 따르면 전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35개 이사국 회의에 참석한 미국과 이스라엘 측 대표단은 시리아 정부가 유엔의 핵사찰 단에 적극적으로 협력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에후드 아줄라이 IAEA 주재 이스라엘 대사가 먼저 시리아 핵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도는 화학무기에 대한 수준과 비등하다고 역설하며 운을 뗐다.

조지프 맥매너스 IAEA 주재 미국 대사도 “IAEA가 시리아의 핵 프로그램의 평화적 본질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하기 전까지는 시리아의 불이행 문제는 (국제사회의)중대 관심사로 남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려면 시리아 정부가 핵 시설 의혹과 관련한 모든 장소와 시설, 인력 등에 대한 IAEA의 접근을 허용해야 한다고 맥매너스 대사는 강조했다.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런 발언에 대한 시리아 측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IAEA는 시리아 동부 알조르 시 아쿠바르 군사시설에 대해 핵 시설 의혹을 제기하고 벌써 수년째 조사를 요구해왔지만, 시리아 정부의 거부로 번번이 무산됐다.

지난 2007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설 일부가 파괴된 후에야 이듬해 한 차례 IAEA 사찰단 방문을 허용한 것이 전부다.

이 시설은 현재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권과 대치 중인 반군이 장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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