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쯔이, 10여차례 보시라이 성접대” 보도 명예훼손 재판 다음달 열려

“장쯔이, 10여차례 보시라이 성접대” 보도 명예훼손 재판 다음달 열려

입력 2013-08-27 00:00
수정 2013-08-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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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쯔이. / 영화 ‘일대종사’ 스틸컷
장쯔이. / 영화 ‘일대종사’ 스틸컷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보시라이 전 중국 충칭시 당서기에 대한 재판이 26일 끝난 가운데 중국 유명 여배우 장쯔이의 성접대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의 중화권 매체 보쉰은 지난 5월 쉬밍 다롄스더그룹 회장이 2007년부터 10여 차례 이상 장쯔이를 보시라이에게 보내 성접대를 하도록 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러한 보도에 대해 장쯔이 측은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고 보쉰 측은 관련 소송이 다음달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법정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재판은 공개 진행되며 법정의 허락을 받으면 녹음도 가능하다.

보쉰은 당시 장쯔이가 한 차례 최고 1000만 위안(약 17억 7000만원)을 성접대 대가로 받았다고 보도했었다.

대만과 홍콩 언론이 보쉰 보도를 인용하는 형식으로 성접대설을 보도했고 이를 전 세계 언론이 옮기면서 장쯔이는 한동안 ‘보시라이 스캔들’에 시달려야 했다.

당시 장쯔이는 소문을 정면 부인하면서 스캔들을 보도한 보쉰고 홍콩 빈과일보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보시라이는 22~26일 진행된 재판 때 “정부가 있었다”고 고백했지만 그 대상이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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