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市교육감 ‘여학생 처녀성 검사’ 발언 논란

인니 市교육감 ‘여학생 처녀성 검사’ 발언 논란

입력 2013-08-22 00:00
수정 2013-08-2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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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매춘 사건에 엉뚱한 대안..거센 역풍 맞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 있는 프라부물리시의 교육감이 고교 진학을 앞둔 여학생들의 처녀성 검사를 제안했다가 거센 여론의 역풍을 맞고 있다.

무함마드 라사이드 교육감은 여고생 6명이 매춘 혐의로 구속된 사건과 관련, 지난 21일 “가능하면 당장 내년부터 고교 진학을 희망하는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처녀성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내년부터 매년 필요한 경비를 예산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제안에 인권 활동가들은 “여성에 대한 성폭력”이라고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중앙정부의 모하마드 누 교육장관도 “당신 자녀들을 부정적인 영향으로부터 보호하고 싶다면 다른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아니다”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아르디안시아 피크리 부시장 역시 라사이드 교육감의 제안을 시 차원에서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비난여론이 거세지자 라사이드 교육감은 “인권 침해의 소지가 있다”며 일단 한걸음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2010년 한 지방의회 의원이 고교 진학을 희망하는 여학생에 대해 처녀성 검사를 해야한다고 제안했으나 결국 중앙정부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인구 2억4천만의 인도네시아에서는 급격한 현대화와 이슬람 가치를 중시하는 전통문화 사이에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잦아 중요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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