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58%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있다”

미국인 58%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있다”

입력 2013-06-17 00:00
수정 2013-06-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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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국정수행 찬반 팽팽…외교는 ‘긍정’ 경제는 ‘부정’

미국인 10명 중 6명 가까이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58%가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33%에 머물렀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8%를 기록, 반대하는 비율 44%보다 4% 포인트 높았다.

그러나 이 같은 차이는 오차범위 내여서 실질적으로는 찬반비율이 팽팽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정분야로 볼 때 오바마 대통령은 외교정책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얻었지만 경제운용에 대한 평가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외교정책 성과를 놓고는 지지율(49%)이 반대비율(41%)을 앞섰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경우 50%가 오바마 행정부의 대처방향에 지지의사를 표명했고 반대는 42%에 그쳤다.

특히 조사대상자의 56%는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에 대한 테러위협을 낮춘 것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36%였다.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운용 평가를 놓고는 절반이 넘는 53%가 반대의사를 밝혔고 지지하는 비율은 42%였다.

이민정책의 경우 지지율이 44%, 반대비율이 45%로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Abt/SRBI에 의뢰해 유무선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4% 포인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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