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육군 사령관, 성폭행 사건에 결국…

美 육군 사령관, 성폭행 사건에 결국…

입력 2013-06-08 00:00
수정 2013-06-0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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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미육군 사령관, 보고태만 정직

주일미군 병사가 관련된 성폭행 사건을 신속하게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일 미 육군 사령관(소장)이 정직처분을 받았다고 교도통신이 8일 보도했다.

레이먼드 오디어노(Raymond T. Odierno) 육군 참모총장(대장)은 마이클 해리슨(Michael Harrison) 주일 미 육군 사령관(소장)을 정직처분 했다. 해리슨 소장은 2010년 10월에 사령관에 취임했다.

미군 육군은 현재 성폭행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라며 사건 발생 시점이 지난해라는 것 외에 사건 발생 장소와 일본인 피해자가 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주일 미 육군 사령관직은 제임스 부저(James Boozer) 소장이 당분간 대행한다.

미군은 최근 성범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군 국방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까지 1년간 미군 병사가 관련된 성폭행 사건은 3천374건 보고됐다.

지난달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척 헤이글 국방장관이 각각 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성범죄 박멸을 호소하기도 했다.

주일 미 육군은 주로 병참 지원 부대로 이뤄져 있고, 인원은 약 2천600명에 이른다. 사령부는 가나가와(神奈川)현 자마(座間)시의 캠프 자마에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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