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상금만 153억원…돈 잔치 챔스리그

우승 상금만 153억원…돈 잔치 챔스리그

입력 2013-05-26 00:00
수정 2013-05-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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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팀 뮌헨, 경기별 수당합쳐 523억원 확보중계권료·입장수입 배당금도 추가 배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전 세계인의 관심을 끄는 것은 역시 걸려 있는 상금 규모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26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1로 물리치고 우승한 바이에른 뮌헨(이상 독일)은 우승 상금으로 1천50만 유로(약 153억원)를 받는다.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이라는 명예와 함께 막대한 상금까지 거머쥐게 된 것이다.

우승 상금만 해도 대단하지만 경기별 수당에 시즌 결산을 마친 뒤에는 배당금까지 더해지기 때문에 아직 ‘돈 잔치’는 끝나지 않았다.

먼저 32강 조별리그에 진출하는 팀은 기본 수당으로 860만 유로(약 125억원)를 받는다.

또 조별리그 6경기에서 승리하면 100만 유로, 비기면 50만 유로를 챙길 수 있다.

이어 16강, 8강, 4강에 오르면서 라운드 진출 수당이 더해져 1천230만 유로의 부수입이 별도로 생긴다.

16강 진출 수당은 350만 유로, 8강 진출 수당은 390만 유로. 4강에 오르면 490만 유로를 준다.

뮌헨은 조별리그에서 4승1무1패를 기록해 1천310만 유로를 받았기 때문에 우승 상금까지 합해 모두 3천590만 유로(약 523억원)를 확보한 셈이다.

이게 다가 아니다.

UEFA는 시즌이 끝난 뒤 중계권료, 입장 수입 등을 챔피언스리그 출전팀에 나눠준다.

지난 시즌에는 우승팀 첼시(잉글랜드)가 상금과 배당금을 더해 5천993만5천 유로(약 875억원)를 가져간 예가 있다.

배당금은 성적에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는다.

2010-2011시즌에는 준우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FC바르셀로나(스페인)보다 더 많은 배당금을 챙긴 예가 있다.

이번 시즌 준우승 상금은 650만 유로(약 95억원)로 우승 상금의 약 60%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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