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통화기록 압수 여파로 취재활동 차질”

AP통신 “통화기록 압수 여파로 취재활동 차질”

입력 2013-05-20 00:00
수정 2013-05-20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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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프루잇 사장 “위헌적인 행위”

미국 연방검찰의 언론사 전화통화 기록 압수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피해 언론사인 AP통신이 이번 사태로 취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게리 프루잇 AP통신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BS방송의 시사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한 자리에서 “평소에는 우리와 거리낌 없이 대화하는 정부 관료들이나 취재 과정에서 협조하는 사람들이 이제 우리에게 말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프루잇 CEO는 특히 “그들은 정부로부터 감시를 받을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가 이미 가시화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법무부가 통화 기록을 압수했다고 확인한 20여개의 전화 회선을 언급한 뒤 “약 100명의 언론인이 취재를 위해 이들 전화 회선을 이용한다”면서 “따라서 2개월 분량을 압수했다면 통화량은 엄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루잇 CEO는 연방검찰이 수사 보안을 위해 통화 내역 압수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애초에 그들은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을 뿐더러 우리는 그 이유를 이해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에 대해 ‘위헌적 행위’라고 규정한 뒤 “이런 조사를 할 권리를 문제 삼지는 않지만 잘못된 방식으로 매우 은밀하게 권력을 남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은 지난 14일 연방검찰이 테러 관련 기밀의 내부 유출자를 찾는다는 명분으로 AP통신의 전화통화 기록을 대거 압수해 은밀하게 조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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