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종 AI 환자 83명으로 늘어…17명 사망

중국 신종 AI 환자 83명으로 늘어…17명 사망

입력 2013-04-18 00:00
수정 2013-04-18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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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위생 당국은 17일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환자가 83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상하이(上海)시에서 1명,저장(浙江)성에서 4명이 새로 확인됐다.

 상하이시에서 추가된 환자는 지난 12일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 89세 남성이다.저장성에서 판명된 환자는 37세 여성 1명과 41∼86세의 남성 3명으로 지난 8∼14일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환자 중 사망자도 1명 늘어나 모두 17명에 이른다.

 환자가 확인된 지역은 상하이·베이징(北京)시와 장쑤(江蘇)·저장·안후이(安徽)· 허난(河南)성이다.

 CCTV에 따르면 중국 정부 산하 연구기관인 중국공청원(中國工程院)의 의사 중난산(鍾南山)은 감염 지역이 닭 사육 농가가 많은 농촌 지역이 아니라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 지역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하지만 농촌 지역은 의료기관이 발달하지 않아 실제 감염 환자 규모가 파악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사람간 감염 가능성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풀리지 않은 상태다.

 신화통신은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위생응급센터의 펑쯔젠(馮子健) 주임이 17일 가족 중 신종 AI에 걸린 환자가 여러명 나온 사례가 있다며 “사람간에 전염됐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판단할 수 없다”며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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