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의회, ‘플랜B’ 표결 하루 연기

키프로스 의회, ‘플랜B’ 표결 하루 연기

입력 2013-03-22 00:00
수정 2013-03-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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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키프로스 신용등급 또 강등

키프로스 정부가 구제금융을 받는 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자 마련한 ‘플랜B’에 대한 표결이 하루 연기됐다.

키프로스 의회는 21일(현지시간) 사회보장 연금 기금의 국유화와 라이키 은행 구조조정 등의 방안을 담은 플랜B 표결을 22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의회는 정부와 키프로스 중앙은행 등이 참여해 만든 플랜B의 주요 내용을 좀 더 검토해야 할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

플랜B는 지난 19일 은행 예금에 최대 9.9%까지 과세하는 구제금융 합의안이 의회에서 부결된 이후 마련된 것으로 각종 연기금을 통합해 ‘국가 재건 기금’을 구축하는 방안이 뼈대다.

또 천연가스 개발권을 유동화해 이 기금에 포함하기로 했다.

아울러 은행의 자본 유출입을 임시로 제한하고 주요 은행인 라이키 은행을 분리 매각하는 방안 등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EU)은 키프로스에 구제금융을 제공하는 대가로 강력한 은행의 자본통제와 구조조정 등을 촉구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회는 키프로스에 대한 현재 수준의 긴급유동성지원(ELA)을 25일까지만 유지하기로 함에 따라 플랜B의 의회 통과가 시급한 상황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키프로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CCC+’에서 ‘CCC’로 한 단계 내리고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S&P는 키프로스 의회가 마감일(25일)까지 플랜B를 마련하더라도 키프로스가 이행하기 쉽지 않아 국가부도 위험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S&P는 또 키프로스 정부와 은행 주주들이 은행권의 심각한 자금 부족을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S&P는 지난해 12월 21일 키프로스의 국가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낮춘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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