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의원 “한국인 전문직 취업비자 쉽지 않다”

美하원의원 “한국인 전문직 취업비자 쉽지 않다”

입력 2013-01-14 00:00
수정 2013-01-14 03: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한파 랭글 의원 “의회서 정치적 반대 많아”

한국전쟁 참전용사이며 대표적인 ‘지한파’(知韓派)인 찰스 랭글(82.민주.뉴욕) 미국 연방 하원의원은 한국인 전문직 취입비자(E-3) 허용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국가의 국민에게 전문직 취업비자를 내줬으나 의회가 이런 관행을 중단할 것을 주문함에 따라 한ㆍ미 FTA 협상 때부터 이 안건이 제외됐다.

13일(현지시간) 재미한인 권리신장운동 단체인 시민참여센터(김동석 상임이사)에 따르면 랭글 의원은 센터가 마련한 한인사회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현재 미국의 실업률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특히 미국인 전문직의 취업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정치적으로 E-3 취업비자 허용안에 대한 반대 여론이 많다”고 밝혔다.

미국 국민의 취업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나라의 전문인력을 채용하겠다는 논리가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랭글 의원은 “E-3 취업비자 협정안을 이번 113대 의회 본회의에서 다루기는 하겠지만 단독으로는 통과되기 힘들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3 취업비자 제도가 시행되면 미국은 학사 학위 이상 전문직 한국인에게 한해 1만5천개의 E-3 비자를 발급하게 된다.

미국은 FTA 체결국 가운데 캐나다는 무제한, 호주 1만500명, 멕시코 5천500명, 싱가포르 5천400명, 칠레 1천400명에게 매년 전문직 취업비자를 내주고 있다.

우리 정부는 미국과의 교역 규모가 싱가포르의 2배, 호주의 3배에 달한다는 이유를 들어 한 해에 최소한 1만5천개 이상의 전문직 취업비자를 제공할 것을 요구했지만 미국은 이 문제를 FTA 발효 후 별도 협의하기로 했다.

앞서 시민참여센터는 지난 3일 113대 의회 개원 당시 주요 지한파 의원들을 찾아가 북한 핵문제와 이산가족, 한국과 일본의 외교분쟁에 대한 미국의 중재 역할 등 한인사회를 위한 정책적 우선순위 리스트를 전달했고 랭글 의원은 그에 대한 답방 의미로 이날 토론회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김동욱 서울시의원, 3호선 대치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공사비 83억원 전액 확보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이 지하철 3호선 대치역 1번 출구의 승강편의시설(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위한 총사업비 83억원을 전액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치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는 인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민들과 학원가를 이용하는 학생 및 교통약자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본 사업은 지난 2020년 1월 설계비 2억원을 확보하며 시작됐으나, 본격적인 예산 확보와 행정 절차 추진에는 김동욱 의원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김 의원은 2022년 7월 제11대 서울시의원 임기를 시작한 이후, 기존에 조금씩 진행되던 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시 및 관계 기관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했다. 특히 1번 출구 방면에는 한티공원, 대치1동 주민센터, 학교 등의 주요시설과 공동주택, 학원가 등이 위치해 교통약자를 위한 승강편의시설 설치 필요성이 컸다. 그 결과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공사비 53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2025년 1월과 7월에 각각 23억원과 5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하며 마침내 총사업비 83억원을 전액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예산이 전액 확보됨에 따라 지난 10월과 1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3호선 대치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공사비 83억원 전액 확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