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여객기’ 사흘째 결함…보잉 “안전 확신”

‘꿈의 여객기’ 사흘째 결함…보잉 “안전 확신”

입력 2013-01-10 00:00
수정 2013-01-1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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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 항공편 브레이크 문제로 결항…보잉 엔지니어 “새 제트기는 1~2년간 문제 있어”

‘꿈의 여객기’로 불리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 항공기가 사흘 연속 결함을 일으켰다. 하지만 보잉은 이 기종의 안전성을 확신하며 적극적으로 방어했다.

9일(이하 현지시간) 일본 항공사 전일본공수(ANA)는 787 여객기의 브레이크 문제 때문에 야마구치에서 도쿄로 가는 국내선 항공편을 취소했다.

전날에는 일본항공이 미국 보스턴에서 도쿄로 가는 비행기에서 연료 40갤런이 샌 것을 발견하고 이륙을 취소한 바 있다. 또 지난 7일에는 보스턴공항에서 대기하던 일본항공의 다른 빈 여객기에 불이 붙는 사고도 있었다.

보잉의 787 여객기 수석 엔지니어인 마이크 시넷은 9일 기자들과의 전화회견에서 787 항공기가 “안전하게 날 것이라고 100 퍼센트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 제트기 모델은 모두 첫 1~2년 동안은 문제가 있다면서 보잉의 인기 모델이었던 1990년대 중반의 777기종보다 787의 결함 문제가 심하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7일의 화재는 항공기의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난 것으로 시넷은 이 사고에 대해 분명히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배터리가 과열을 방지하도록 설계됐으며 배터리 주위는 화재를 견디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리튬배터리는 787 이전에는 대형 비행기에 잘 쓰이지 않았기 때문에 더 관심을 받고 있다.

시넷은 리튬이온배터리는 일단 불이 붙으면 화재 진화 시스템으로는 끌 방법이 없다고 했다. 미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당시 여객기의 불을 끄는 데 40분이 걸렸다고 밝혔다.

보잉의 주가는 화재 사고 때부터 이틀간 4.6% 떨어졌다가 9일 3.2% 올라 76.47달러를 기록했다.

보잉의 신형 787 항공기는 지난해에도 전자장치 문제로 비상착륙한 것을 포함해 여러 차례 결함이 있었다.

보잉은 이제까지 787을 49대 공급했으며 800대가량을 주문받은 상태다.

이와 함께 보잉은 2007년 자사의 F-15 전투기가 공중에서 조각난 사고와 관련해 부품 교체 비용으로 100만달러를 내기로 정부와 비밀리에 합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의 의회 보고서에 따르면 보잉은 결함이 있거나 규정을 지키지 않은 부품을 공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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