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본다이 비치 상어 출현으로 한때 폐쇄

호주 본다이 비치 상어 출현으로 한때 폐쇄

입력 2013-01-01 00:00
수정 2013-01-0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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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새해맞이’로 유명한 호주 시드니의 관광명소 본다이 비치에서 새해 첫날 갑작스런 상어 출현으로 한때 출입이 통제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1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5분(현지시간)께 수천명의 시드니 시민과 관광객이 몰려 해수욕을 즐기던 시드니 본다이 비치에서 갑자기 상어 출현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렸다.

본다이 비치에 상어가 출현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수많은 서핑객과 해수욕객들은 소스라치게 놀라 허둥지둥 물 밖으로 뛰쳐나왔다.

본다이 인명구조대는 20여분간 해수욕장 출입을 전면 통제한 채 상어 출현으로 인한 안전상황을 면밀히 살폈다.

더이상 상어 출현으로 인한 위험이 없다고 판단한 본다이 인명구조대는 20여분이 지난 오후 4시40분께 해수욕장 통제를 해제했으나 갑작스런 상어 출현 소식에 놀란 해수욕객들은 다시 바다로 들어가는 것을 꺼리는 모습이었다.

영국에서 온 관광객 메어리 캐플란 씨는 “북반구의 추위를 피해 온 시드니의 멋진 비치에서 ‘한여름의 새해맞이’를 즐기고 있었는데 갑작스런 상어 출현 사이렌에 소스라치게 놀랐다”며 “상어 경보가 해제됐어도 다시 들어가기가 두렵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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