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아베, 내년 1월 정상회담 개최 합의

오바마·아베, 내년 1월 정상회담 개최 합의

입력 2012-12-18 00:00
업데이트 2012-12-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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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차기 일본 총리에 취임할 아베 신조(安倍晋三) 자민당 총재가 내년 1월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아베 총재와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아침(일본 시간) 전화통화에서 내년 1월 워싱턴에서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통화에서 “양국 동맹 관계를 긴밀히 해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고, 아베 총재는 “지역과 관련된 국제적 과제 해결을 위해 양국이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아베 총재는 17일 기자회견에서 내년 1월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정상회담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 기간에 기회 있을 때마다 민주당 정권이 외교안보에 실패한 것은 미국과의 동맹 관계가 흔들렸기 때문이라며 집권할 경우 곧바로 미국을 방문해 동맹을 굳건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미ㆍ일 정상은 회담에서 동맹 강화 방안과 함께 주일미군 후텐마(普天間) 기지 이전 문제와 오키나와 주둔 미군의 재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비롯한 영토 문제, 한반도 문제 등을 광범위하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 총재는 동맹국(미국 등)이 공격받을 경우 일본이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해 반격할 수 있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대해서도 미국의 이해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재는 일본을 지키기 위해 파견된 미군 함정 등이 공격받을 경우 일본이 무력 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집단적 자위권이 불가피하며, 미국도 찬성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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