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지난 8~9일(이하 현지시간) 폭설을 동반한 한파가 동유럽 지역을 강타해 최소 15명이 숨졌다.
영하 20도의 강추위가 닥친 체코에서 7명이 숨진 것을 비롯해 크로아티아에서 4명, 세르비아에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도 기온이 곤두박질 치면서 남성 2명이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당국이 밝혔다.
발칸반도 지역은 최대 110cm에 이르는 적설량을 기록했으며, 특히 크로아티아에서는 지난 1955년 이래 최악의 겨울 폭풍이 몰아닥쳤다.
교통사고 등 피해도 속출했다.
리투아니아에서는 교통사고 및 관련 피해가 악천후로 평상시보다 25% 늘어났다고 최대 재해보험사가 10일 집계했다.
불가리아 내무부에 따르면 불가리아-세르비아 국경에서는 쌓인 눈으로 도로가 막히면서 유럽으로 향하는 화물트럭들이 오도 가도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또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는 헝가리와의 국경지대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에서 견인 트럭이 미끄러지면서 길을 막아 총 10km 구간에서 운전자들이 밤새 차 속에 갇혔다.
총선이 치러진 루마니아에서는 폭설로 시민들이 투표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동유럽 지역에서는 올해 초에도 이례적인 혹한과 폭설로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슬로베니아 기상 당국 관계자는 “강풍과 폭설 등 요인이 맞물려 일시적 강추위가 발생했다”며 “한파는 서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는 오는 14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영하 20도의 강추위가 닥친 체코에서 7명이 숨진 것을 비롯해 크로아티아에서 4명, 세르비아에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도 기온이 곤두박질 치면서 남성 2명이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당국이 밝혔다.
발칸반도 지역은 최대 110cm에 이르는 적설량을 기록했으며, 특히 크로아티아에서는 지난 1955년 이래 최악의 겨울 폭풍이 몰아닥쳤다.
교통사고 등 피해도 속출했다.
리투아니아에서는 교통사고 및 관련 피해가 악천후로 평상시보다 25% 늘어났다고 최대 재해보험사가 10일 집계했다.
불가리아 내무부에 따르면 불가리아-세르비아 국경에서는 쌓인 눈으로 도로가 막히면서 유럽으로 향하는 화물트럭들이 오도 가도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또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는 헝가리와의 국경지대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에서 견인 트럭이 미끄러지면서 길을 막아 총 10km 구간에서 운전자들이 밤새 차 속에 갇혔다.
총선이 치러진 루마니아에서는 폭설로 시민들이 투표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동유럽 지역에서는 올해 초에도 이례적인 혹한과 폭설로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슬로베니아 기상 당국 관계자는 “강풍과 폭설 등 요인이 맞물려 일시적 강추위가 발생했다”며 “한파는 서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는 오는 14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