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 ‘고구려는 中지방정권’ 보고서 발간 연기

美의회, ‘고구려는 中지방정권’ 보고서 발간 연기

입력 2012-12-07 00:00
수정 2012-12-07 04: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中 왜곡 주장 우선 게재’ 반발에 수정 작업 중”

미국 의회가 최근 중국과 한반도 등 동북아시아의 역사적, 지정학적 관계를 조명하는 보고서를 낼 계획이었으나 우리 측 요구로 발간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6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이날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이달 초에 발간하기로 했던 동북아 보고서를 최근 우리 정부가 제기한 이의를 받아들여 수정 작업에 나섰다.

이 보고서는 한반도에서 급변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중국의 역할 등을 전망하면서 한반도에 대한 중국 측 역사 인식을 소개하는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보고서의 첫 부분에 고구려와 발해가 당나라의 지방정권이라는 주장 등을 담은 중국 측 자료가 그대로 인용될 것으로 알려지자 우리 정부와 역사학계가 우려를 표시하면서 논란이 됐다.

특히 사단법인 국학원은 지난달 “미국 의회 보고서에 고구려와 발해가 중국의 지방정권이며 중국의 역사라는 왜곡 사실이 일방적으로 기록되는 것은 심각한 일”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청와대와 외교통상부, 미국 대사관 등에 전달하고 수정을 촉구했었다.

외교통상부는 이와 관련해 최근 동북아역사재단 등의 전문가를 미국에 파견, CRS측에 우리의 주장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CRS는 일단 발간을 연기하고 우리 측 주장대로 동북아 역사를 소개하는 대목에서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의 입장을 우선 게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의회가 발간하는 보고서에 중국의 주장이 그대로 실릴 경우 이를 공인하는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우리 측 주장을 받아들인 셈이다.

한 소식통은 “보고서의 의도는 중국을 옹호한다기보다는 중국이 무리한 주장을 한다는 점을 소개하는 쪽에 가깝지만 자칫 이런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면서 “CRS에 이런 점을 적극적으로 알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 보고서의 내용에 따라 이른바 ‘동북공정’을 둘러싼 한ㆍ중 양국간 역사논쟁이 다시 촉발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어 어떤 파문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박칠성 서울시의원, 도림천 유지용수 정비 설계 착수… “생태하천 복원할 것”

도림천의 고질적인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림천 유지용수 확보 사업’이 마침내 본격적인 설계 단계에 돌입했다. 그동안 도림천에 유지용수를 공급해 온 영등포 아리수정수센터의 시설 노후화로 정상적인 용수 공급에 비상이 걸리자, 서울시의회 박칠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4)은 제11대 의회 임기 시작부터 5분 자유발언, 행정사무감사, 현장점검 등을 통해 서울시의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강력히 촉구해 왔다. 서울시는 지난 6월 11일 약 28억원 규모의 ‘도림천 유지용수 정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설계 절차에 착수했고, 용역은 오는 2027년 12월 2일 완료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한강 취수관로와 공업용수 펌프 등 기존 시설에 대한 정밀 기술진단을 시행하고, 보강 및 신설에 대한 최적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강 원수 취수’ 또는 ‘안양천 하천수 취수’ 등 구체적인 공급방식도 최종 결정하게 된다. 이번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도림천의 일일 유지용수 공급 용량은 기존 1만 3000t에서 최대 5만t 수준으로 대폭 확대된다. 용수 공급량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도림천 하류 구간까지 물
thumbnail - 박칠성 서울시의원, 도림천 유지용수 정비 설계 착수… “생태하천 복원할 것”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