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 국민들은 압도적 다수가 6일 실시되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대통령이 승리해 연임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AFP통신과 여론조사회사 입소스가 공동 실시한 이 여론조사 결과는 밋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아시아 강국들에 대해 강경 발언을 쏟아낸 결과 이미지에 손상을 입었음을 시사한다.

이번 조사에서 일본 국민들의 오바마 지지도는 86%에 달한 반면 롬니후보는 12.3%에 그쳤다.

중국 국민들의 오바마 지지는 일본 보다는 못미쳤으나 63%로 역시 롬니 지지를 단연 앞섰다.

전문가들은 오바마의 경제,정치 노선이 아시아권에서 큰 지지를 받은 반면 중국 정부가 환율을 조작하고 있으며 일본 경제는 기울고 있다는 롬니 후보의 발언은 아시아권에서 그의 인기를 떨어뜨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 조사로 지난 9월과 10월에 걸쳐 양국에서 각각 1천명 정도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 범위는 5%포인트이다.

연합뉴스